题目 | 코 성형 8개월 후기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해요 원장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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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会 | 2,054 | 制定日期 | 2010-11-11 |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네요.
수술 한지 8개월이 지나가니 참 오래도 되었네요.
농구하다가 친구 팔꿈치에 맞고 정형외과에서 하려다가
원래 낮은코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참에 코 컴플렉스나 없애자고 맘을 먹고
이곳 저곳 상담하러 많이 가봤는데...
어찌나 여자들만 있던지 모두들 저를 이상한 놈 취급하는 것 같고 왠지
동물원에 있는 원숭이가 된 느낌??
정말 성형외과를 들어가는거 조차 겁나더라구요.
맘잡고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흔들리더라구요.
그래도 마음 굳게 먹고 문 손잡이를 잡소 들어갔는데 여기는 남성분도 있드라구요.
아~~~ 요즘 남자들도 성형을 하긴 하는구나 라는 것을 여기와서 느꼈죠.
실장님도 남자라고 소홀히 대해주시지 않고 오히려 더 친절하게 어떻게
오셨냐고 하면서 따뜻하게 맞아주시더라구요.
어찌나 감사하던지...
실장님과 20분 정도 코 상태랑 미국 FDA인증 받은 써지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원장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수술 전 후 사진을 보여주면서 한 40분
상담 받고 나와서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죠 ㅋㅋㅋ
상담 받으면서 왜이리 수술 전 1주일 동안 하지 말라는 것이 많은지..
일단 제 가장친한 베프 두명이랑 떨어져 살아야 하드라구요.
제 베프는 술과 담배 없이 살아야 한다고 절대 안된다고 엄포를 놓으셔서 조금
힘들었죠 ㅜㅜ
정말 남자들은 아마 제 심정을 아실껄요??
한 일주일 금연과 금주로 기운없이 있었는데 수술 3일전에 병원에 오라고 한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갔더니 왠 석고상들이 줄지어 있는거예요.
무슨 미술실의 아그리바 같은 것들이...
그날 가서 수술 전의 제 코모양을 본뜬다고 하더라구요.
호기심반 걱정반으로 하면서 이거 도대체 왜 하는거예요?
물어보니 써지폼을 미리 조각을 해 놓아야지 수술 시간도 줄어든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시간은 얼추 2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요.
마취하고 나서의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머리가 멍~~ 해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 그 정도 걸린거 같아요.
수술하러 들어 갈때 정말 긴장이 엄청되요.
아마 수술실 들어가실때 엄청긴장하실껄요
저는 진짜 군대에서 수류탄 투척하러 들어갈 때보다 더 긴장되더라구요.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해드려요. 라는 말만 듣고 바로 기절~ 필름이 끊기듯이
아예 기억이 없어요.
그 다음에 일어날때도 중간 중간 원장선생님 말씀이나 간호사 누나 말이 약간 들리면서 일어났거든요.
중간에 깨고 나니 수술실에 클래식 같은 잔잔한 음악이 조용하게 들렸어요.
가끔 약간 피부를 잡는다거나 이런 느낌도 가끔 나고, 뭔가 잘려나가는 느낌도
약간 들거든요.
그럴때마다 옆에서 계속 얘기를 걸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통증도 없고 별거 아니겠지하고 넘겼어요.
가끔 가위소리도 나고 그런데 별로 무섭다거나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수술하고 1주일 격일로 병원가서 소독이랑 드레싱도 하고 상태도 점검 받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붓기가 조금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가라앉지 않는 체질이라
그런지 보통의 경우 붓기가 5일이면 빠진다고 하던데 저 같은 경우는
일주일 정도 걸렸어요.
수술 당일날만 조금 멍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 멍이 없어지고, 남성적인 코로 바뀌었어요.
지금 8개월이 지났는데 염증같은 것도 없구요.
콧대랑 코끝이랑 어색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돼서,
너무 티나지도 않음녀서 옆에서 봐도 티가 나지 않고 예전보다 인상도 훨씬 좋아졌죠.
예전에 비해 이목구비도 또렷해져서 남자다워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기분좋죠.
남자분들이 성형외과 가는 것이 조금은 창피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번
창피해지고 나서 차라리 인상이 좋아보이는 것이 낫지 꽁 앓고 계시는 건
안 좋아요.
요즘 남자도 화장하고 다니는 시대인데 힘내시고 다들 남자다워 지셔서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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