题目 | 저희 신랑이 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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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会 | 2,903 | 制定日期 | 2007-12-12 | ||
안녕하세요?
원장님 그리고 매니져님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이 너무 쑥스럽기만 하네요
그래도 너무 친절하고 예쁘게 잘해주셔서
뭔가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수술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는데 그전부터 가슴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던 터라 결혼전에 가슴 수술을 했었답니다.
꽤나 유명하다는 모 성형외과에서 배꼽으으로 하는 유방확대를 했었습니다. 지금부터 한 2년전에요
배꼽으로 하게 되면 흉터도 없고 회복기간도 짧다고 해서
어렵게 않게 결정하고 수술을 했는데 저만 살성이 나빠서 그런지
배꼽부위 흉터도 꽤 크게 생기고 아프기도 하고 딱딱해지기도하고 뭔가 좀 썩 맘에 들지는 않더라구요.ㅜ.ㅜ
그래도 어디다 가슴이 내놓고 말하기도 그렇고 그병원 원장님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하셔서 참고 기다렸지여...
약도 열심히 2~3달먹구여
그리고 1년정도 지나서 지금의 신랑을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저희 신랑이 글쎄 제 가슴이 이상하다지 뭡니까?
왜이렇게 딱딱하냐는둥 뭔가 우물 쭈물 하면서 타박아닌 타박을 하더라고요.(저희 신랑은 제가 수술 한지 몰랐거든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혹시 나쁜 병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구요(에휴~그땐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뭐라 말해야 할지...)
그런 우여곡절을 겪은 후 어렵게 원장님을 찾아와 상담을 했더니
가슴 보형물과 제 가슴조직이 따로따로 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세상에 뭔가 맘에 들지 않고 그랬지만 설마 그정도 일꺼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노봉일 원장님 말씀으로는 배꼽을 통한 수술은
가슴 밑에 방을 잘 만들기가 힘들어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나고
또 생리식염수 백이라 자연스럽지 못해 그렇다고
요즘에는 코젤이라는 것이 있어 비교적 자연스럽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여...
비교적 자연스럽다
아니 아주 많이 자연스럽다고 해주시지 왜 비교적이라는것일까
이말 때문에 또 무지 고민했습니다 저
또 수술을 해야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어차피 인위적일것이라면
이제 신랑도 알았겠다 그냥 이대로 살까 싶기도 했구요
근데 조금 파인 옷을 입으면 외국 배우들처럼 가슴이 봉긋 보이는것이
여간 불편하고 민망하더라구요.
신랑도 제가 조금이라도 파인옷입으면 싫은 내색을 하고 또 뭐랄까
그 촉감을 가지고 말을 하니 어렵게 재수술을 결정했지요.
수술할때 두번째로 하니 더 무섭더군요.
그리고 배꼽으로 하면 안아프다고 하더니 저 사실 무지 아팟거든요
이건 배꼽도 아니고 유륜으로 한다니 또 더 아플것같고
아기 낳으면 모유 수유도 해보고 싶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이지만 모유수유 하고 싶거든여
그래도 아프지 않을거라고 지금보다 많이 좋아질거라는
매니져님의 말을 반신반의 하면서 수술을 했답니다.
마취할때 그냥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모르겠고 마취깰때 아프기보단
무지 추웠던것만 기억이 나고 첫날은 그냥 잠만 잤던거 같아요
그리고 무통 주사를 해주셔서 그런지 다음날도 그리 아프지는 않았어요.그리고 무통을 뺀 3일째 되던날 왠지 온몸이 아픈듯 뻐근한듯하더니 크게 아프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피주머니를 뺄때 조금 따금했구여 생각보다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직 2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슴 선도 예전보다
밑으로 내려 오고 흉터는 유륜쪽이라 속옷속에 감춰져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뭐 6개월 정도 지나면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을 거라 하셨으니 걱정하지 않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슴이 예전하고 다르게 말랑말랑하고 촉감이 제가 만져 봐도 벌써 틀리더라구요.
이렇게 좋아질것을 원장님은 왜비교적자연스럽다고 말씀하셔 절 고민에 빠지게 했는지 그냥 아주 많이 자연스럽고 예쁠거라 얘기 해주시지(원망아니 원망을 해봅니다.ㅎㅎㅎ)
옷을 입어도 예전처럼 민망히지 않아서인지?
또 신랑도 좋아하는것 같구여
아직 맛사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게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전 재수술이라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거든요)
2달이 지난 지금 전 아주 만족스럽고 감탄스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원장님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달에 또 뵐께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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