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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코', 보형물 선택은 어떻게? | 기사입력 2009-11-25 15:24 가장 이상적인 코는 형태와 길이와 각도로서 어느 정도 규정할 수 있다. 얼굴길이를 3등분하였을 때 코의 길이는 1/3,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콧망울은 물방울 모양으로 너무 넓지 않아야 한다. 미간에서 시작되는 코끝뿌리의 각도는 30도로 시작해 코끝과 입술을 잇는 각도는 95∼100도로 살짝 매만져 올라간 듯 한 '버선코형태'가 최근 가장 선호하는 코 모양. 한국여성의 평균적인 코 형태의 특성상, '코를 찝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코수술, 즉 융비술은 콧대를 높이는 수술로 인식되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조건 콧대를 높였다가는 소위 '분필코'나 '들창코'가 되어 얼굴전반의 조화를 깨는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코수술은 수술하는 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할 뿐 아니라 사용되는 소재도 고어텍스, 실리콘 등의 인공물에서 자가진피, 자가연골 등의 자가조직 등으로 다양하기에 신중하게 선택하여 얼굴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 중 고어텍스는 혈관 대체 물질로 처음 개발되어, 코 수술 외, 작은턱 무턱을 크게 보이게 하거나, 꺼진 콧망울 주위를 솟아오르게 해 귀족수술로도 사용되는 보형물로 실리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촉감을 가진다. 또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피부에 비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콧등을 만드는데 유용하다. 하지만 고어텍스도 아쉬운 점이 있다. 간혹 수술 후 콧대의 높이가 약 20∼30% 정도 낮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재수술 시(제거 시) 다소 어려운 보형물 중 하나라는 점. 실리콘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보형물로 모양을 조각하기 쉽고 뚜렷한 윤곽을 만들 수 있는 특징과 더불어 고어텍스와 달리 시간이 지나도 낮아질 염려가 없다는 점에서 좋지만, 피부가 얇은 사람의 경우 실리콘 보형물이 비쳐 보일 수 있다. 이어 '써지폼'은 FDA로부터 승인받은 보형물로써 밀도가 높아 변형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며, 고어텍스의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던 '코의 눌림'현상을 보완했다. 특히 고어텍스의 '업그레이드'로 칭하는 것처럼 써지폼 역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자연스러운 코의 모양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코는 얼굴의 중심부로 눈처럼 수술로 인상변화가 큰 부위이다. 하지만 재수술이 많은 분위기도 하다. 그 이유는 수술 전 자신을 얼굴형과 조화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올리고 세운 결과. 또한 보형물 선택과 잘못된 수술 방법으로 염증이 생겨 재수술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수술 전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지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권한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노봉일 원장 출처 : 노봉일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