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요서울] 2009년 노봉일 원장의 돈을 부르는 관상 성형수술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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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970 | 등록 날짜 | 2009-01-12 | ||
2009년 노봉일원장의 돈을 부르는 관상 성형수술이야기.
경제가 어렵고 살기 팍팍한 요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은 점집이라고 하네요. 앞날이 궁금하고 새해에는 보다 사업이 잘될지, 돈은 많이 벌 수 있을지, 취업이 될지 등등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어려워지면 성형외과를 찾아 돈을 부르는 얼굴형, 관상 등에 관해 많은 문의를 하게 됩니다. 제가 만났던 특이한 케이스 중에 하나는 점집에서 귓불이 얇으면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며 귓불을 좀 두툼하게 만들어달라고 오셔서 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얼굴에 돈이 드는 곳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그 중에 관상학적으로 미관상으로 가장 많이 보고 언급을 많이 하는 것이 바로 코입니다. 왜 ‘복 코’라는 말도 있듯이 복이나 돈과 관련이 직접 이루어지는 곳은 아무래도 코인가 봅니다.
콧방울 주변이 두툼하고 코가 약간 뭉툭한 것을 과거에는 ‘복 코’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코가 크다보면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지요. 그래서 최근 ‘복 코’는 콧방울이 약간 동그라면서도 도톰하고 콧대는 높지만 코가 들리지 않은 상을 말합니다. 돈을 부르고 예쁜 복 코를 가진 연예인 들 중에는 송혜교, 김태희, 윤은혜 씨 외에도 여러 명 있겠네요.
이와는 반대로 복이 나가는 코 모양에 불만을 품고 문의하시는 경우도 있죠. 준수한 얼굴이지만 매부리코라서 고집스럽고 강퍅해 보인다든가 하는 등의 경우가 그것이죠.
코의 경우는 관상을 보시는 분들에게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코볼이 동그스름하고 두툼한 모양이 재물운이 있는 형태라고 흔히 알려져 있고, 콧대가 낮은 코는 사교성이 있으나 용두사미라하고, 귓불이 두툼하면 재물 운이 많다고 하고, 코 옆 선이 움푹 들어가서 팔자모양의 주름이 있으면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점을 보고나서 코가 들려있다던가 코 폭이 좁아 재물 운이 없다는 소리에 코 성형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시술 후에 취업이나 결혼 운이 트였다고 고맙다며 선물을 사오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 것을 보면 인상을 넘어선 관상이 마냥 무시할만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코 수술 하면 가장 흔히 생각하는 것은 낮은 코를 올리는 ‘융비술’입니다. 이때 관상과 운명을 해치지 않고 좋은 쪽으로 바꾸면서 기능적으로도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하려면 아무래도 보형물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겠죠.
보형물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실리콘, 고어실리, 고어텍스, 실리텍스, 써지폼 이외에도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거나 코 끝을 만들어줄 때는 비중격연골, 귀연골 등을 이용하기도 하며, 자신의 가슴뼈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실리콘의 경우에는 빼기 쉽고 시술을 하는 사람입장에서 모양을 조각하기 쉽다는 이유로 전통적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피부가 얇은 분들의 경우에는 티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죠. 고어텍스의 경우에는 지금은 생산이 중단되었고, 따라서 최근에는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장점을 살린 써지폼을 많이 이용합니다.
코가 중요하다는 것은 물론 앞모습도 중요하지만 바로 코가 얼굴형의 옆모습을 관여하는 중심이라는 뜻이고 관상학적으로 옆모습에서 이마와 턱까지 꺼진 곳 없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뤘을 때 아름다운 코, 좋은 인상이라고 합니다.
2009년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점집을 찾게 되고 성형외과를 찾아 외모 콤플렉스나 관상을 좀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께 하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좋은 인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 수술법을 택하셔서 실제로 더 좋은 인상으로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것입니다. 보다 나은 삶을 살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이죠. 성형수술이 좋은 관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법 올바른 보형물, 전문의와의 상담이 원하는 결과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글쓴이 = 전문의 노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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