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T News] 성형수술, ‘오해 또는 진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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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385 | 등록 날짜 | 2009-05-28 | ||
성형수술, ‘오해 또는 진실’
현대 사회에 들어 외모는 단순히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한 조건을 넘어서 사회생활에 있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적 결함을 극복과 더불어 사회적 경쟁력 획득을 위한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서 비롯해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성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관대해졌으며, 특히 취업이나 결혼을 앞둔 여성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성형외과 전문의 노봉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대중화된 성형수술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쌍꺼풀, 매몰법은 풀리고 절개법은 흉터남아?
눈성형, 특히 쌍꺼풀 또한 눈의 지방 등 상태를 보고 결정하게 된다. 특히 절개법은 매몰법에 비해 부자연스럽게 보인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은 눈의 모양, 피부와 지방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모양의 쌍꺼풀을 만들면 절개법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즉, 눈의 조건에 따라 시술법의 차이가 있으며, 수술 결과 역시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자연스러움을 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져 있거나 다량의 지방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 뚜렷하고 시원한 쌍꺼풀 선이 요구되는 경우라면 절개법이 적합하며, 눈꺼풀에 지방이 적고 늘어져 있지 않아 피부절제가 필요 없는 경우, 눈을 감는 근육이 두껍지 않은 경우에는 매몰법이 유용하다.
코 성형, 주변 사람의 말만 듣지 말자
눈성형과 더불어 가장 수요가 많은 코성형은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과 자가지방, 연골을 사용하는 수술, 비중격을 연장하는 비중격연장술 등으로 구분된다. 간혹 주변사람의 수술 후 경과를 보고 수술의 ‘제격’을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코의 생김과 수술 방향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만의 판단으로 수술의 경중을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형물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실리콘과 고어텍스, 써지폼, 알로덤이 대표적이며, 각 보형물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코에 맞게끔, 피부의 두께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자가연골을 이용하거나 비중격을 연장하는 수술은 피부의 얇아짐, 붉어짐, 이물감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은 편이기에 보형물과 더불어 널리 쓰이는 편이다. 한편, 진피지방의 경우에는 엉덩이나 사타구니에서 진피와 지방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방법으로써 코 수술 후 부작용이 생겼거나 코의 피부가 매우 얇은 경우에 사용하지만, 흉터 및 차후 재시술에 대한 부담이 있으므로 대부분 차선책으로 쓰인다.
필러성형, 모두 인공제재가 아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필러는 대중적이기는 하지만, 개념에 대해 혼돈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필러는 'Filler(채우다)'의 영문에서 비롯된 볼륨증대 등을 기대하는 시술이다. 간혹 필러 자체를 보톡스(Botox, 엘레간의 주사제)처럼 약물의 이름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오해’이다. 보통의 필러는 레스틸렌, 쥬비덤, 레디어스, 아쿠아미드 등의 인공제제와 PRP(여기서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의미)의 원심분리에서 추출한 PPP를 제재로 하는 마스터필러(여기서는 ‘플라즈마 겔’을 의미)로 크게 나뉜다. 한편, 마스터필러는 각종 필러제제를 자가혈을 이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이물감이나 약물반응 등에 대한 부담감이 거의 없으며, 특히 인공 필러제제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진피 및 피하지방층으로 주입된다.
유재환 (ebiz@itnews.or.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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