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이비타임즈 칼럼] ‘눈’, 쉴 틈 없는 지하철 세상과 성형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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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058 | 등록 날짜 | 2009-09-17 | ||
[칼럼]‘눈’, 쉴 틈 없는 지하철 세상과 성형이야기
Posted : 2009-09-17 16:00 KST
출처 : 압구정 노봉일성형외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소리가 있지 않은가. 아침 한나절 바쁜 출근시간에 같은 시, 분에 그것도 같은 지하철 칸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것도 인연이라고 한다면 과장일까?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부대끼면서 가끔은 오해(?)아닌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스킨십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때로는 그 틈에 박혀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려고 한다.
비좁은 지하철 속에서 1cm의 여유라도 더 부려보기 위해 애써 팔꿈치를 접어 힘을 주고 있노라면, 그 사이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읽을 수 있다.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쉬운 일상적인 우리네 풍경은 어쩌면 우리사회 전면을 지하철 작은 한 칸에 고스란히 축소해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지하철에서는 시장바닥 마냥 다양한 것들을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다. 패션, 헤어스타일의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이며 최신 유행은 잡지보다도 빠르게 접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저마다 들고 있는 핸드폰, 게임기, MP3, PMP 이 모든 기종들도 첨단을 자랑한다. 또한 책을 보는 사람, 신문을 보는 사람, 영어단어를 외우는 사람 등 어쩜 앉아서도 서서도 그렇게 들 바쁜지 절로 감탄하게 한다. 이처럼 지하철의 다양한 풍경은 이리저리 눈을 바쁘게 만드는 재밌는 요소들이다.
가끔은 정치는 잘하느니 못한다느니, 직장에 누구는 ‘어쩌구, 저쩌구...’, 애인 자랑, 사는 이야기 작은 귓구멍 사이로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지하철 소리와 뒤엉켜 들려오기도 한다.
365일의 대부분을 아침, 저녁을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이러한 것들도 익숙하기 마련, 간혹 잠을 청하거나 멍하니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쳐 당황스런 에피소드도 종종 일어나는데 지하철에서 가장 하기 쉬운 것이 ‘사람구경’이니 만큼 어느새 눈은 지나치게 예쁜 사람이든 아니면 과하게 못생기든 특이한 사람들에게 꽂히고 만다.
그러다 ‘생각’이라는 녀석이 불쑥 튀어나오더니 ‘저 사람 성형했을까? 안한걸까?’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을 법한 호기심을 남긴다.
특히나 요즘처럼 외모지상주의사회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미용과 성형에 관심이 많다보니 사람의 외모에 관심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성형을 하고픈 여자라면...
각자의 태어난 배가 다르듯 그만큼 개성 있는 사람들의 이목구비들이 넘쳐나는 것은 당연하다 치더라도 문득 ‘예전보다 예쁜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스쳤다.
의학의 발달로 그야말로 ‘성형의 꽃’이 활짝 피어난 요즘, 누구나 마음만(?) 아니, 시간과 비용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어른들 말대로 원하는 얼굴부위를 ‘뜯어 고칠 수’ 있다.
예전보다 성형이 하는 인구가 늘고 그에 따른 이슈와 가십거리가 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욕구와 충족이 필요하고, 특히나 여성과 같은 경우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있고 그 것을 충족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하지만 ‘미인’이란 타이틀을 달 만한 여성들이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비슷비슷한 얼굴이 되가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유행이 되는 성형을 따라하는 등의 비슷한 성형방법으로 인해 자칫 진정한 아름다움의 정체성을 잃을까 두렵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예쁘고 아름답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왕 성형을 한다면 주관적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전문의와의 전문적인 상담과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게 ‘개선과 보완’이라는 개념의 성형문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글 = 성형외과 전문의 노봉일 원장
출처 : 압구정 노봉일성형외과
노봉일 원장
노봉일성형외과 원장
순천향대학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전)순천향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
(전)강릉의료원 성형외과 과장
대한성형외과학회 / 정회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 정회원
국제성형외과학회 / 정회원
한국줄기세포학회 / 정회원
싸이더스HQ / 성형자문의
Ei21엔터테인먼트 / 성형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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