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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갈 생각에 한껏 들뜬 성진경씨(27세). 성씨는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서 쓸 선글라스를 사기 위해 선글라스 전문점을 찾았다가 실망만 하고 왔다고 한다. 멋진 선글라스를 쓰고 거울을 봤는데 코가 낮아 선글라스가 자꾸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이 상한 성씨는 선글라스를 포기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코가 낮은 사람들은 선글라스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낮은 콧대로 인해 안경테가 흘러내리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안경테를 매번 조절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 성씨처럼 콧대가 낮아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쓸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성형 전문 노봉일성형외과의 노봉일 원장은 “안경은 코와 귀를 연결시켜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귀에 맞추다보면 코가 낮아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 원장은 “코가 낮으면 안경이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안경을 맞춰놓고도 쓰지 못 하거나 매번 조정을 다시 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며 “많은 콤플렉스가 있지만 이런 이유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요즘에는 코 성형을 문의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코성형은 써지폼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추세인데, 써지폼은 고어텍스처럼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보형물로 알려져 있어 2~30대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써지폼은 실리콘은 모양변형이 자유롭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쉽고 복원도 쉽다. 반면 고어텍스는 말랑말랑한 소재이지만, 제거할 때 쉽지 않다. 특히 써지폼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실리콘처럼 제거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 부드럽고 밀도가 높아 변형이 적다. 도움말 = 노봉일성형외과 노봉일 원장